전지연

전지연은 얼개라는 테마를 회화의 모티브로 삼았다. 얼개의 형태와 구조, 그리고 그 색채 분할에 주목한다. 얼개란 어떤 사물이나 조직의 전체를 이루는 짜임새나 구조를 일컫는다. 전지연은 이 얼개라는 구조를 통하여 자신의 메시지를 색채와 형태에 실어 회화의 완성을 일관성 있게 추구 해왔다. 특히 화면을 분배하거나 화면을 나누는 그 작가의 내면 속에는 회화가 가지고 있는 엄격한 형식, 조화, 비례를 균형있게 고려한다 .
전지연의 작품속의 가장 큰 예술적 이상향은 표현하고 싶어하는 그 내면의 상념과 메시지이다 . 그 메시지가 때로는 우리에게 공감과 울림을, 때로는 우리에게 그림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사유하라는 사색과 방법을 요구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