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사마 야요이

쿠사마는 1929년에 일본 나가노의 부유하지만 문제가 많은 가정에서 태어났다. 쿠사마의 예술적 창작 제 2차 세계대전의 공포, 어머니의 잔인함, 아버지의 불륜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. 그녀는 10살의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, 이 때 그녀를 괴롭히는 시각적 청각적 환각을 경험하게되고 이는 역설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오는 그녀의 창작 욕구에 기름을 붓기 시작했다. 그녀는 작업에 대해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: “작품은 삶의 표현이며 특히 정신질환의 표현”.

교토에서 일본 전통 회화를 잠시 공부한 후, 쿠사마는 학교를 그만두고 1958년에 뉴욕으로 건너갔다. 그녀는 자신의 예술을 자유롭게 추구하고, “파도”를 만들 수 있다고 느꼈다. 그녀가 회고하기를, 자신이 뉴욕에 도착했을 때 액션 페인팅이 유행이었는데 이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자신만의 예술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. 그녀는 대규모 모노크롬 회화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고 빠르게 비평적 관심을 받았다. 1960년대까지 쿠사마는 평면, 조각, 해프닝, 설치, 패션, 그리고 영화를 제작하는 등 다작을 했다. 1969년 그녀는 의류, 가방, 그리고 심지어 자동차를 판매하는 상업 아울렛인 “Kusama Enterprise”를 설립했다.
1973년, 쿠사마는 일본으로 돌아온 후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인 〈Pumpkin〉과 〈Infinity Nets〉등의 작품은 매 순간 세계적 경매회사에서 최고가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.